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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성장

2021/06/30

원래 민주주의는 엉망진창인데, 쥐똥만큼의 복리로 전진해간다.

세상만사 이슈들이 클린하고 탁월하게 쭉쭉 진도를 뽑고 있으면.. 아. 이거 이상한데.. 의심할 일이다.

우당탕탕 우리 민주주의는 아무도 못말려 폭소 민주주의 한반도 대소동의 감춰진 비밀의 열쇠를 풀 자는 설레는 이마음 콩닥콩닥! 차회 예고!! 놀이공원 러브러브 승자는 누구?!!

같은 거?! 라고나 할까.

일사분란 착착착을 제일 잘하는 건 아마도 공산당이다. 북한이든 중국이든.

혹은 싱가폴.

혹은 박정희.

사실 박정권은 조선왕조를 계승한 왕정형 사회주의를 추구했을지도 모른다.

어진 임금이라는 것은 역사의 관점에서는 찰나의 시간동안만 존재한다.

김일성이나 박정희는 때로 비슷했다. 코칭 간섭 멘토링 파트너가 미국이냐 쏘중이냐의 차이가 컸지만.

이렇게 민주주의는 어렵게 리버 움직이는 속도처럼 느리게 전진하지만 끝내 과실을 얻어간다.

그러다 독재자나 국가주의적 이벤트를 만나면 그간 벌어둔 민주주의를 한 방에 훅 까먹는다.

SF 작가들은 이 사실을 오래전에 간파하여 민주주의 진영을 엉망진창으로 묘사하고 반대측에는 제국주의 행성을 셋팅하곤 했다. 물론 제국주의 행성은 초지능 컴퓨터와 유전자 조작에 의한 우아하고 기품있는 성선설을 구축했다. 말하자면 1000년후 싱가폴인데 이 행성의 역사에는 박정희, 박근혜, 김일성 일가가 모두 나오고, 역사의 완성에 이르러 시스테믹하고 안정된 제국주의가 구축된다.

물론 항상 엉망진창인 민주주의 행성에 애매하게 괴롭힘 당하다 치욕스런 휴전 선언을 함. 그게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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